컬러가 주는 패션 이미지

12가지 컬러별로 주는 이미지는 남다르다. 검정은 죽음, 갈색은 신뢰, 블루는 평화, 와인은 품위, 흰색은 순수 등의 이미지가 있지만 옷을 입을 때는 컬러의 상징적 이미지보다는 보편적인 이미지에 더 주력해야 한다. 옷이 주는 느낌, 이미지에 대해 알아보자.

 

 

 

블랙과 브라운의 패션 이미지

 

 

블랙은 죽음.운명.엄숙.겨울을 상징하지만, 검정은 개성적이고 기품있고 섹시하다.  힘과 권위, 잠재력을 의미하며 무게가 있어 보인다. 그래서 값나가는 물건에는 검정이 주로 쓰인다. 죽음을 상징하면서도 현대인이 가장 선호하면서 부와 우아함의 색이기도 하다. 반면, 땅, 신뢰, 편안함을 상징하는 브라운 컬러는 검정보다는 가볍지만 대체로 무겁고 지루한 이미지를 연상한다. 하지만 따뜻함과 심플, 그리고 엄숙함과 착실 혹은 차분함, 부드러움, 우아함을 상징하나 잘못 입으면 지저분하고 멍청해 보일 수 있다. 혹은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좋은 질감과 좋은 색감을 잘 선택하면 그 어떤 의상보다 고급스러워 보이게 입을 수 있다.

 

 

블루의  컬러 패션 이미지

 

 

강함.신뢰. 우울을 상징하기도 하는 블루는 평화, 친절한 이미지를 주면서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에 속한다. 지혜와, 지식, 보편타당한 이미지를 상징하기에 오피스 룩 컬러로 많이 선호된다. 젊음과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한데다 조용하고 진지한 색이라 색감에 따라 매력이 달라진다. 전체적으로 상쾌하고 청량한 이미지를 주면서 내 눈에 멋져 보이는 것도 있지만 타인에게 시원하고 만족감을 줄 수 있기에 대인 친화적인 컬러이다.

와인 컬러가 주는 패션 이미지

 

 

와인은 품위, 교양을 상징하여 특히 여성에게 품위있는 이미지를 배가한다. 하지만 자칫 잘못입으면 올드해 보일 수 있고 답답하고 진부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특별한 날에 세련된 와인 컬러 의상이나 와인 빛 이미지의 메이크업을 하면 돋보일 수 있으나 대낮에 와인 컬러 의상의 남용은 별종으로 분류되기 쉽다. 또한 전체적으로 와인 일색의 의상을 입는 것보다는 가방이나 액세서리 등에 포인트로 활용하는 게 좋다. 남성이라면 자신 없으면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다. 

화이트 패션 컬러 이미지

깨끗함, 순수, 순결, 맑은 이미지의 화이트는 완벽하게 차갑거나, 완벽하게 가벼운 이미지를 준다. 대체로 겨울보다는 여름에 선호되며 리조트 웨어에 많이 활용된다. 화이트는 극상의 깨끗한 이미지를 주기도 하지만 가볍고, 빈티나고, 빈곤하고 나약해 보이기도 쉬운 색상이다. 보다 연약하고 여리여리한 이미지를 주고 싶으면 남성 앞에 화이트를 입고 나가도 좋을 것이지만 상하 화이트 의상을 입고 직장에 출근하거나 비지니스를 하려면 효과적이지 못할 거다. 또한 남성이 위아래 흰옷을 입고 흰 구두까지 신고 등장한다면 아는 척 할 생각도 하지 말고 거를 것. 자기 멋에 취해 살거나 또라이일 가능성이 높음. 여성이라면 흰 스타킹 자주 신거나 흰 부츠 자주 신는 사람 주의해야 하고. 올 화이트는 그저 결혼할 때나, 여름 흰 원피스로, 혹은 요트 안에서나 어울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