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반뿔테 안경을 쓰면 지적으로 보인다고 생각하고 쓰고 다니는 남자들이 제법 되는데요. 촌스럽고 사기꾼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그러니 무슨 짓을 해도 멋진 외모 만렙이 아니고서는 절대 쓰지 마시길 권합니다. 늙으나 젊으나 득 될 게 없어 보입니다. 여태까지 본 바로는 이렇게 반뿔테 안경을 써서 잘 어울리는 남자를 한 명도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 눈에 너무 안 멋진 반뿔테 안경 나는 솔로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꼭 한 두 명씩 반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나오던데요. 어김없이 비호감으로 등극하기 일쑤입니다. 안경테만 바뀌어도 훨씬 호감으로 바뀔 거 같은데 왜 이런 안경을 쓰고 나오는지 이해 불가입니다. 17기 영호만 봐도 저런 안경을 안 썼더라면 훨씬 인물이 살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데프콘도 다..
목 위까지 주름이 부담스럽게 많이 진 러플 칼라 의상은 1500년대 남성이 먼저 착용한 아이템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여성이 사회적 지위 혹은 부의 과시용으로 차용하면서 진화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성들 사이에서 러플이 화려하고 높을수록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고 합니다. 르네상스 운동 이전까지 유행했던 러플 칼라 러플 칼라 의상은 유독 16세기 이전에 유행한 경향이 있는데요. 물론 상류층에 국한한 이야기이긴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리넨 소재의 러플 칼라는 만들기도 힘들고 엄청나게 값이 비싼 데다 착용하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형태가 무너지는 것은 물론 오래 입을 수 없는 불편하고 비싼 의상 아이템 중 하나였습니다. 러플 칼라는 소위 옷깃의 종류이지만 따로 떼어서 착용할 수 있는 패션템이기도 합니다. ..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장신구 중의 하나인 목걸이는 시대별로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 그리고 계층에 따른 차이도 현저합니다. 왕족에서 상류층 그리고 부유층의 전유템이던 목걸이는 이제 금액도 종류도 디자인도 너무나 방대하고 다양해졌습니다. 최초의 목걸이 원시인이나 현대인의 공통점이 있다면 공통적으로 목걸이를 하고 있다는 점일 겁니다. 누가 딱히 가르쳐 준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사람들은 어찌 알고 목걸이를 하고 다닌 걸까요? 목걸이는 의식적이면서 종교적인 것부터 신분을 상징하거나 장식적인 효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미와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오래된 목걸이와 재료로는 동물의 뼈, 깃털, 돌이나 희토류 같은 천연 재료로 만들어진 4만 년 전 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목걸이의 진화 ..
19세기의 마지막 30년 대략 1870년에서 1900년까지를 길디드 에이지라고 합니다. 도금시대라고도 하는데 1865년 남북전쟁이 끝나고 정확하게는 1873년에서 불황이 오는 1893년까지 미국 자본주의가 급속하게 발전한 28년간의 시대를 의미합니다. 길디드 에이지는 미국의 유명 작가 마크 트웨인의 소설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번영의 시대 배경 미국에서 번영과 엄청난 부를 누린 시대로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이룬 만큼 의상도 모든 것이 찬란하기 그지없었는데요. 사치에 이어 화려함과 우아함에 매료되어 남성과 여성은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으며 매우 격식을 갖춘 옷을 추구했습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몸의 실루엣을 살리기 위해 코르셋으로 형태를 조율해 입었고요. 부유함의 정도에 따라 남녀 하루에 몇 번씩 옷을 ..
1790년대 배를 타는 선원들이 주로 입던 몽키 재킷에 관해서 흥미로워 올려봅니다. 현대에선 그냥 크루넥 재킷 혹은 막점퍼 개념으로 많이 인식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명칭이 있었네요. 몽키 재킷 스토리 과거의 몽키 재킷은 주로 배를 타는 선원들이 입은 짧은 재킷을 의미합니다. 허리 길이의 짧다막하면서 뭐랄까 턱시도 짧은 버전 같기도 한데요. 18세기 영국의 하위 문화, 그러니까 하층민들이 주로 입었고, 서커스단 등에서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는 원숭이 옷과 비슷해서 그리 붙였다는 말도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생소한 의상 스타일이라 정확한 정보를 찾기가 어렵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폴레옹 재킷 스타일을 하층민이 따라 만들어 입으면서 그리 불리게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마치 벨보이 의상 같기도 하고요...
에르메스를 대표하는 백 중 켈리백과 버킨백의 히스토리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켈리백과 버킨백 일반인들은 엄두도 못 낼 만큼 비싼 가격이지만, 사실 요즘처럼 멋진 가방이 차고 넘치는 시대에 특별히 백테크를 하는 게 아닌 이상 아주 막 사고 싶은 아이템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에르메스의 영리한 마케팅 돈 주고도 혹은 돈이 있어도 쉽게 살 수 없다고 하는 명품백하면 에르메스의 켈리백과 버킨백이 최상위 순위에 들 것입니다. 두 가방은 유명배우 제인 버킨과 그레이스 켈리의 이름을 따 만든 백입니다. 딱히 아름답거나 특이하거나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별로 들지도 않는데 몇 천만 원에서 억대까지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할 정도로 21세기에도 여전히 인기 있는 백입니다. 이렇게 켈리백과 버킨백이 인기 있는 이뉴는 단순히 고급 ..
카펫 백은 18세기 트렁크가 출시되기 이전 유행한 여행가방입니다. 양탄자와 같은 천을 이용해 만든 천가방으로 당시에는 무엇이든 담을 수 있으며 튼튼하고 실용적이어서 남녀 모두 선호했던 가방입니다. 카펫 백에 관하여 18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여성들은 비교적 자유분방한 여행을 좋아했나 봅니다. 고전극을 보면 유난히 마차 타고 여행 등을 떠나는 장면들이 제법 나오는데요. 여성들이 조숙하고 엄격한 분위기 속에 살았어도 집에서 조신하게 있는 것보다는 부유층일수록 많이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물건을 바리바리 챙길 수 있는 가방이 유행하기도 하였는데요. 이름하여 카펫 백이라고 합니다. 모비딕 속 챕터 2에 소제목도 카펫 백일 정도인데요. 남자들이 이렇게 예쁜 가방을 들고 다닌 것 같진 않고요. 현대식 샌드..
1910년대를 대표하는 패션룩이라고 하면 깁슨 걸룩입니다. 당시 미국인 삽화가 찰스 데이너 깁슨이 창조한 깁슨 걸 스타일은 가는 허리 위로 강조된 가슴과 튀어나온 힙을 강조한 전형적인 s라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검은 벨벳 드레스에 웨이브진 앞머리와 더불어 퐁파두르 스타일이 유행하였는데요. 대표적으로 벨기에 출신 여배우 카밀 클리포드가 있습니다. 20세기는 19세기의 잔재보다는 새로운 문명의 발달 특히 과학적 진보가 두드러지며 미래 시대를 위한 확고한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반면에 세기의 종말을 예견한다거나 지나치게 비관 혹은 절망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았고요.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문화 예술은 변화를 거듭했고 십 년 단위로 끊어서 압축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일 정도입니다. 1900~190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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