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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걸이라함은 몇 년 전에 대대적으로 유행한 신조어이긴 한데요. 이렇게 유행을 타는 어휘는 시간이 지나면 좀 진부하게 느껴지는 감이 있긴 합니다. 잇 템, 잇 걸, 잇 백 등 온갖 잡지를 장식하며 강조 표현으로 쓰였습니다. 유행이 지난 표현 같기는 해도 이들을 지칭할 때는 이만한 표현도 없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바로 시대를 풍미한 패셔니스타 바로 잇걸들입니다.

 

 

한국 유행을 주도한 잇걸 리스트

시대를 대표하는 서양의 잇걸 리스트는 아래 포스팅 참조하시고요. 이번 편은 한국 유행을 주도한 잇걸 리스트를 추려 보았습니다.

https://bit.ly/3yn4aJQ

 

시대를 대표하는 서양의 잇걸 리스트

1900년대 이블린 네스빗 웹서핑을 하다보면 1900년대 초반 멋진 여성의 대부분이 이블린 네스빗일 정도로 당시에 가장 핫한 잇걸이었습니다. 게다가 세상을 뜨겁게 한 사생활로도 유명한데요. 네

bgrademagerzine.tistory.com

 

국내 뷰티와 패션을 선도한 잇걸은 누가 있을까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1960년대 미니스커트를 입은 윤복희

 

1960년대-미니스커트-미니-웨딩드레스-입은-윤복희
1960년대 윤복희

 

1960년대 후반 미니스커트를 입고 한국을 강타한 윤복희는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 유명합니다.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하여, 어찌보면 최초의 한류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해외에서 큰 활약을 하고 귀국한 스타입니다. 노래는 물론 끼가 넘치고 타고나길 감각이 남달라서 한국 여성들의 패션을 선도했었죠. 그녀가 최초로 미니 스커트를 한국에 전파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녀가 미니 웨딩 드레스를 입고 결혼한 모습은 지금봐도 정말 파격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70년대 개성있는 잇걸 윤여정

 

 

70년대 잇걸 윤여정입니다. 윤여정은 지금의 공효진과 매우 비슷한 캐릭터를 지녔던 것 같습니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럽고 세련되고 독특한 매력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윤여정은 노년이 된 지금은 당시 리즈 시절보다 훨씬 잘 나가는 국제 배우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그녀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스마트한 두뇌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녀의 까탈마저 스타일리쉬하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빼어난 외모 자체로 패셔니스타 정윤희

 

 

70년대 후반 최고 스타였던 정윤희가 옷을 잘 입었는지 어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특출한 외모 만으로도 시대를 풍미한, 아니 현재까지도 그녀의 미모를 따를자가 없다고 할 정도이니. 백년 아니 오백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한 최고의 미인은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어르신들은 자나 깨나 정윤희 타령만 하는 걸 보면 말입니다.

80년대 하이틴 스타 이상아와 하희라

 

80년대-이상아-하희라

 

80년대 하이틴 사이에서 최고 스타는 단연 이상아와 하희라였습니다. 이상아는 인형 같은 예쁜 미모로 큰 사랑을 받았다면 하희라는 이에 더해 노래 잘 부르고 연기 잘하는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모범적인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80년대 하이틴이 주 소비층이 되면서 이들의 영향력은 아주 막강해졌는데요. 이미연 등장 이전에 가장 잘 나가던 스타들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90년대 최고 잇걸 최진실

 

 

정윤희가 미모로 한 세대를 제패했다면 최진실은 깜찍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한 시대 신드롬을 일으킨 전무후무한 스타입니다. 역대 이렇게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스타도 없을 정도로 그녀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는데요. 평범함 속에도 옷을 입는 센스라던가 유행을 선도하는 특유의 대중 친화적인 스타일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은근 옷을 잘 입는 스타였는데요. 미술을 공부해서 그랬는지 확실히 감각이 남다른 뭔가가 있었습니다. 

 

 

90년대 성숙한 매력의 이승연과 김혜수

 

90년대-이승연-김혜수

 

최진실이 비교적 연령대 낮은 그러면서 전 연령을 아우르는 잇걸로 잘 나갔다면 이승연과 김혜수는 성숙한 여성들에게 어필한 뭐랄까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세련된 이미지로 90년대를 풍미한 스타들입니다. 결코 어려보이는 스타일에 치중하지 않고 보다 섹시하고, 세련되고 멋있어 보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한 최고의 잇걸들이었습니다.

특히 이승연의 짧은 커트와 염색한 헤어 및 컬러 렌즈는 당시 압구정 일대의 여성들에게 비슷한 색깔을 입히는데 일조하였죠. 그리고 김혜수는 남다른 볼륨있는 체형에 그에 걸맞는 볼륨있는 섹시한 메이크업으로 일대 붐을 일으켰습니다. 단연 이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잇걸들이었습니다.

 

 

2000년대 전지현과 장진영

 

2000년대-전지현-장진영

 

2000년대 전지현과 장진영은 청순, 발랄, 섹시미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잇걸들이었습니다. 물론 전지현은 현재까지도 이러한 이미지를 고수하면서 범접할 수 없는 최강 레벨의 스타가 되어 있는 몸이시긴 합니다. 2000년대는 비교적 자연스러운 매력이 강조되어서 짙은 화장은 사라지고 긴 생머리의 시대가 도래하는데요. 그 유행을 주도한 이는 바로 전지현이란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한편 우월한 기럭지와 동글동글한 이목구비로 남녀 모두에게 사랑을 받은 장진영도 세련된 헤어 스타일과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뽐냈던 최고의 잇걸이지요. 지금도 그녀의 빈자리가 어찌나 아쉬운지 모르겠습니다. 

2010년대 수지와 설리

 

 

2010년대는 청순함을 뛰어넘어 뭔가 댕청미가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는 시기였습니다. 인생 막사니처럼 보이는 것까지는 않지만 비교적 자유롭고 자연스럽고 그러면서 무모하면서 한마디로 별 생각없어 보이는 댕청미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들이 바로 수지와 설리 등이 있습니다. 수지와 설리는 하얀 피부에 붉은 입술을 한국 청소년부터 이십대들에게 전파를 시키더니 더 늙은 세대들마저도 이들을 따라하게 만드는 데 일조한 2010년대 최고의 잇걸들이었습니다. 도톰하고 붉은 입술이 대세가 된 것도 다 그녀들 덕분이고요.

 

 

2020년대 이후 잇걸들

 

스파이스 걸스 이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걸그룹이 한국에서 탄생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지만요. 21세기 현시점에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잘나가는 잇걸은 블랙핑크 그중에서 제니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을 예정인 것처럼 보이는 장원영도 주목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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