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인 패션 스타일

 

고대 이집트 시대 여성들의 패션은 지금봐도 신비하고, 그러면서 섹시하고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또한, 상당히 심플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것 같다고나 할까요?

상당히 보수적인 스타일로 입은 고대 이집트 여성 패션

 

 

B.C 3000년경 고대 이집트 여성들 패션은 어깨에 한두 개 정도의 끈이 달린 스트레이트한 긴 드레스를 입고 다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의아할 정도로 상당히 보수적인 스타일로 입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심플한 드레스에 장식이라곤 주름이나 다른 천으로 덧댄 정도였고요. 그중에서 부유층 여성은 투명한 린넨으로 만든 옷을 걸치고 보석과 머리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투명한 린넨은 현대식으로 숄 개념의 사리(sari)라고 하였는데 특히 상류층 여성에게 매우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천으로 얼굴도 두르고 어깨에도 걸치며 신비하고 매력있는, 어쩌면 그 시대의 색다른 뽀샵 개념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신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 이전에, 이들의 헤어 장식이라던가 보석 등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했습니다. 아마 이런 장신구에 치중하느라 의상이 유독 간결하고 단순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렇게 긴 드레스 아래 신발은 거의 맨발로 다녔지만 경우에 따라 샌들을 착용하였고요. 가난한 사람들은 파피루스나 야자수 잎으로 만든 것을, 부자들은 가죽으로 만든 샌들을 신었다고 합니다. 

실용을 기반으로 한 단순한 스타일

 

 

대체로 이집트인 패션은 실용을 기반으로 매우 단순하였으며 남녀 의상 형태가 비슷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상류층 여성들은 전신을 거의 다 가리면서 천을 치렁치렁 늘어뜨린 스타일을 입었으며 하층민 여성들은 상의 생략에 허리부터 무릎까지 내려오는 튜닉 형태의 옷을 입었습니다. 아무래도 천을 얼마나 몸에 덮느냐가 부의 잣대를 가늠하기 좋았던 모양입니다. 이에 평민 여성들은 천이 뭐야 갈대잎을 모아 엮은 옷을 입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