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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820년대 영국의 리젠시 스타일 및 프랑스의 엠파이어 스타일은 우아하고 가뿐하고 심플한 스타일로 정의됩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가장 핫했던 드라마 브리저튼의 배경이 된 시대이기도 합니다.

 

 

낭만과 우아함이 가득한 1810년대 패션 스타일

특히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모두 아름답고 낭만적이면서 우아함이 가득합니다. 왠지 거추장스럽지도 않고 현대 의상과 비슷하면서도 다채롭고 멋들어진 아이템이 넘치기 때문 아닐까요?

리젠시 시대 느슨한 스타일의 드레스 트렌드

 

 

이렇게 가볍고 느슨한 스타일의 드레스는 여성 활동에 제약을 덜하면서 실용적이고, 무엇보다 키가 커 보이니 날씬하고 훤칠한 매력을 더합니다. 물론 이런 스타일은 뚱뚱한 사람보다는 날씬한 사람일수록 더 잘 어울린다는 맹점이 있긴 합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시기 이후에 여성들은 그 어떤 때보다 과장된 실루엣의 여왕 개미 스타일을 고수하게 되는데요. 왜 유독 이 시기에만 이렇게 현대적이고 단순하고 세련된 스타일이 유행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신고전주의의 영향으로 고대 그리스 로마 풍의, 소위 당시로서는 복고풍을 재현한 스타일이 유행한 것인데요. 부활한 스타일 치고도 엄청 근사하고 세련된 것이 특징으로 보입니다. 

나름 규격과 규칙이 엄격했던 당시 패션 스타일

 

 

현대인의 눈으로는 당시 스타일이 비교적 자유로워 보이지만 아침 드레스 저녁 드레스의 구분 및 노출 정도까지 규제하고 특히 목이 긴 흰 장갑을 끼는 것이 엄정한 규칙에 가까웠습니다. 게다가 의상 색상도 규제가 따랐는데 미혼 여성은 파스텔톤의 핑크나 블루를 입었고 기혼 여성은 짙은 색의 의상을 허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브리저튼을 보면 결혼을 준비하는 미혼 여성들이 그렇게 옅은 파스텔 톤의 의상을 입었던 모양입니다. 

 

 

브리저튼 속 리젠시 시대 패션 보기

 

 

또한, 단정하고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을 추구하는 가운데 앞머리나 귀밑 머리 등을 세심하게 곱슬거리게 하고 인위적으로 딱 붙여서 포인트로 준 특징이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헤어 스타일도 바로 이 리젠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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