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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를 다리의 시대라고 하는 건 전통 스타일을 벗고 화려한 탈바꿈을 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일종의 인습 타파를 주장하면서 문화 예술 전반에 새로운 물결이 일었는데 특히 다리의 시대라고 해도 될 정도로 미니 스커트가 미국 및 유럽 전역을 휩쓸었다. 1960년대 다리의 시대에 물꼬를 튼 미니 스커트를 보자.

1960년대 사회적 배경

 

1960년대부터는 청소년들이 사회 전반적으로, 특히 문화 예술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의 주체 및 패션의 리더로 부상한다. 미국에는 구세대의 편견과 악습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소수자 배려 및 신분 차별 특히 흑인 차별에 앞장서 운동하는 분위기가 일었다. 소위 나름 배웠다고 하는 지식인층 사이에서 여성, 흑인, 청소년의 권리를 되찾자는 운동이 일어났는데 마틴 루터 킹 목사는 흑인들의 신적인 존재로 부상한다.

여성의 인권 강화와 다리 노출

담배 회사는 페미니스트를 미끼로 여성을 모델로 한 담배 광고를 보여주면서, 여기 저기서 여성해방운동이 일어났고  여성의 사회 활동과 새로운 여성상이 제시되면서 패션에도 실용과 T.P.O를 추구하기 시작한다.

 

 

미국 사회에서 가장 반항기 넘치던 시기라 볼 수 있는 1960년대는 뭔가 유치한 듯, 소녀 풍의 스타일이 가득 유행하였는데 미니 스커트가 그런 이미지를 대변하였다. 짧은 미니스커트에 고고 부츠를 신은 모습은 일종의 요술 공주 밍키 같은?

 

 

활달하고, 진취적이면서 사회성 강한 여성상을 대변하는 패션 아이템은 부츠와 미니스커트에 있었다. 물론 원더우먼이 활개치던 70년대로 넘어가면서는 점점 미니스커트에서 수영복으로 변하더니 섹스어필로 매력을 뽐내기 시작했지만. 미니 스커트와 숏팬츠로 각선미를 뽐내기 시작하면서 여성들은 다리가 훨씬 길어 보이고 날씬해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니까 약 70~80년전 오리궁뎅이 스타일을 추구하던 미의 관점이 다리로 이동한 거다.

1960년대는 어른아이 같은 스타일 만연

뭔가 패션에 재미와 발랄함을 가득 담은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남녀노소 캐쥬얼한 스타일이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이 역시 청소년들이 패션의 주류 세대로 부상하면서 생긴 결과이다. 컬러풀한 의상에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얼굴에는 인형 같은 화장을 했는데 이 모습이 섹시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거다. 뭔가 어른 아이 같은 피터팬 스타일이었다고 해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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