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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여성미와 거친 남성미의 공존 패션을 찾았습니다. 바로 카우걸룩입니다. 뭔가 야생의 느낌이 나면서도 여성스럽고 이국적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자유로운 영혼의 냄새가 나는 보헤미안 스타일로 연출하기도 딱이죠.

카우걸룩에 관하여

더 첨언하자면 추억어린 아날로그 시대를 연상할 수 있고 젊은 층에게는 이것이 더욱 신선한 패션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인디안처럼 보이고 어찌보면 집시 그리고 어찌보면 황야의 무법자 같은 카우걸룩에 대해 공부해 볼까요?

 

 

카우걸룩은 미국 서부에서 파생된 스타일입니다. 1830년대 다양한 이민자들이 서부로 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었는데요. 이 시절 미국에 건너온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도 개척 정신에 입각하여 억척스럽고 투박한 생활로 일관했습니다. 이처럼 열심히 일한 미국 여성들이 거칠어진 손을 커버하기 위해 네일 제품이 개발되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는데요.

 

 

 

물론 여성들이 살기에는 아직 엄혹한 시대였던 만큼 치렁치렁한 드레스는 입은 상태에서 남성들이 카우보이 모자라던가 프린지가 들어간 소품 등을 챙겨 입은 걸로 보입니다. 당시 여성들도 최적의 이동 수단이 말이었기에 소위 말 타기에 적합한 의복이 발달한 것이죠. 

1830년대 이후 섹시한 멋쟁이 템으로 발달한 카우걸룩

 

 

아무튼 이 시대부터 발달한 카우걸 룩은 점차 여성들의 멋쟁이 템으로 거듭나게 되는데요. 시대별로 유행 패턴이 달라지면서 90년대 무렵에는 섹시한 룩을 연출 할 때 꼭 빠지지 않는 소품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지금도 카우걸을 검색하면 섹시한 복장의 화보가 수두룩하게 나올겁니다.

 

 

언제부터인가 성상품화 도구로 이용되면서 카우걸 스타일은 퇴색해 가긴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패션 아이템이 있긴 합니다. 바로 라이더 부츠, 혹은 카우보이 부츠입니다. 한국에서 요즘 이런 부츠 신고 다니면 상당히 올드하거나 시간여행자로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어쩌다 만에 한 명 정도는 꾸준히 신고 다니는 것 같더라고요.

 

다시 유행할까 싶은 카우걸 스타일

 

 

하지만 왠지 앞으로는 카우걸룩이 다시 유행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근 10년 넘게 어그부츠가 유행하더니만 이제 겨우 사그라들었는데요. 그 빈자리를 뭘로 메꾸겠습니까. 카우걸 스타일 부츠가 유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뭔가 걸크러쉬가 대세인 요즘에 딱 어울리는 스타일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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