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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로지너스룩은 여성이나 남성이 성별이 모호하게 입는 패션 스타일을 일컫는데요. 80년대 유행한 유니섹스 스타일과 맥락이 같다고 봅니다. 이와 비슷하게 매니시룩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앤드로지너스룩과 매니시 룩이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나름 차이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중성적인 패션 스타일 androgynous look story

 

 

앤드로지너스룩은 여성이 남성복을 차용하여 여성미도 살리고 중성적인 매력을 강조한 스타일이라면 매니시룩은 90년대 크게 유행하였는데요. 빅룩 패션처럼 남성 정장을 입어 중성을 넘어 남성적인 느낌이 물씬 드는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뭔가 터프하고 마초같은 이미지마저 느껴지기에 앤드로지너스룩의 매운맛 버전처럼 보입니다.

반면 유니섹스 스타일은 비교적 캐주얼한 의상 등에 적용되면서 남녀 모두 같이 입어도 크게 성별에 혼동이 없으면서 실용을 강조한 패션으로 간주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여커플도 멋지게 입고 다니기

 

 

주로 홍대 등에는 게이 커플보다 레즈비언 커플이 유독 많이 보이는 편인데요. 아쉽게도 예쁜 여여 커플이나 멋진 여여 커플은 거의 드물어 보입니다. 그냥 여자에, 남성처럼 숏컷에 노메이크업으로 남장을 한 커플이 두드러지는데요. 그냥 여여커플도 보다 예쁘거나 멋있는 스타일로 꾸미고 다니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가 머리 벅벅 짧게 깎고 남자입네 하면서 여자랑 사귀는 것보다 숏컷이건 긴머리건 다소 중성적인 이미지로다 멋지게 하고 다니면 이들에 대한 거부감도 없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마치 꾸미기 싫어서 레즈가 된 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멋있는 스타일 앤드로지너스 룩

 

 

각설하고 앤드로지너스룩을 멋지게 입고 다니면 이성에게도 동성에게도 매력적인 사람으로 평가 받을 것 같은데요. 슬렌더한 바디에 심플한 스타일에 편안한 스타일까지 겸비해서 입고 다니니 자꾸 시선이 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성적으로 양성애자라던가 동성애자라고 이러한 앤드로지너스 룩을 입고 다니는 건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만, 과거 헐리웃 유명 여배우들은 종종 이러한 차림으로 간접적인 커밍아웃을 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당시 시대상은 그런거 밝히면 매장 분위기였거든요. 그냥 알게모르게 혹시 너도? 하는 시그널을 준게 아닌가 합니다. 그런 것도 있고 여성의 인권이 워낙 열악하던 과거에 여성이 우리도 남성처럼 다 할 수 있다면서 일종의 무브먼트 차원으로 매니시한 룩으로 입고 다닌 면도 있던 것 같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치렁치렁하고 조이는 여성 옷보다는 남성 옷이 훨씬 편한게 사실이니까요. 그런 차원으로다 신여성 코코 샤넬 디자이너 같은 분이 이러한 남성 패션에서 착안한 앤드로지너스 룩을 선보였던 것이기도 하고요.

 

중성적이지만 간지나고 시크하게

 

 

 

현대 사회는 거의 대부분의 패션템이 성별이 없는 유니섹스 모드로 넘치고 있는데요. 앤드로지너스 룩은 비교적 성별의 구별이 있어 보이는 전제 속에 여성을 보다 강인하면서 독립적이면서 멋스럽게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현대 여성 의상도 치마 빼고는 거의 중성적인 스타일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최근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의 백마리 역을 맡은 여주 패션이 앤드로지너스 룩 컨셉으로 나온 것 같아 흥미로워서 함 올려봅니다. 백마리 캐릭터 이외도 하이에나의 김혜수도 이러한 앤드로지너스 룩을 보였던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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