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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에 참여한 나라는 충전이 필요한 시기였다. 미국과 소련이라는 초강국을 양대 축으로 이념 대립이 벌어지는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여 냉전의 시대를 맞이한다. 그러한 가운데 미국은 모든면에서 특출함을 보이며 주도권을 장악한다. 미국만 풍요로웠던전지 1회용 사용품이 턱없이 증가하였는데 소비주의 풍조가 만연한 탓이 크다. 헐리우드 영화 시스템의 지속된 발전으로 영화 배우 스타일이 대중의 스타일을 좌우했다. 

현실도피적 스타일이 유행한 1950년대

 

전쟁 후 예술가들은 현실 도피적인 성향을 다분히 보였다. 자연에 관심을 가지거나 이에 더 나아가 추상적인 예술을 표현했다. 표현주의가 절정에 달하면서 캔버스에 마구잡이로 흩뿌리는 스타일의 작품이 유행한다. 이러한 실험은 1960년대 팝 아트로 발전하게 된다. 

뉴룩의 등장

 

 

1947년 크리스찬 디올의 첫 번째 컬렉션에 등장한 뉴룩 스타일이 전세계를 강타하는 역사적인 날이 온다. 모든 여성들은 다시 복고풍 패션인 여왕 개미 스타일로 돌아가길 원했다. 풍만한 가슴과 가는 허리, 이전보다 가학적이지 않으면서 몸매를 보정하는 코르셋, 그리고 거추장스럽지 않으면서 볼륨을 살려주는 스커트 안의 페티코트가 유행했다.

실용과 실루엣의 변화

고전시대보다 다소 달라진 점이 있다면 풍성한 스타일에 실용과 실루엣을 세련되게 변형한 점이다. 스커트 길이는 짧아지고 하이힐 굽은 높아졌다. 앞이 뾰족하여 국내에선 뾰족구두라 불리는 힐은 여성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자 워너비 아이템이었다.  물론 이렇게 여성 의복이 여성미를 극단적으로 강조한 데에는 번식 욕구가 크게 작용했다는 설도 있다. 전쟁 후 남성 및 인구 감소로 성비 구성에 불균형이 오면서 여성들은 기를 쓰고 자신의 본능적인 관능미에 최선을 다해야 했다. 

하이틴 패션의 수요 증가

 

무엇보다 전쟁 후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하이틴 패션의 수요 증가이다. 청소년은 부모 세대보다 교육 수준도 높았고 유복하게 성장했고 시대는 과학의 발달과 경제 호황으로 살 것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하이틴 패션은 커다란 시장으로 자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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