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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의 꽃은 신부이고, 신부라고 하면 하얀 웨딩드레스에 부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요즘 결혼식에는 주변 것들이 더 튀고자 하는 것인지, 신부의 과한 욕심인 것인지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데가 왕왕 있습니다. 특히 과한 크라운을 썼을 때는 아름답다기보다는 오히려 지나치게 부를 과시하거나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요. 아기자기한 티아라 스타일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대왕 크라운 스타일을 살펴보겠습니다.

     


    진짜 왕족들의 결혼식 크라운 사이즈

     

     

    소국이지만 여왕이 된 당대 최고 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식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참고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녀 결혼식에는 크라운보다는 헤어 장식 같은 것을 두른 모습이고요.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린 영국의 왕세자비 다이애나도 드레스는 풍성하고 화려했지만 크라운은 작디작았습니다. 그리고 몇십 년 후 그녀의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은 다이애나와 그레이스 켈리의 스타일을 합쳐 놓은 것처럼 소박하면서 럭셔리한 크라운을 착용하고 결혼해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들 왕족들의 기품 있는 결혼식은 으레 그렇듯 수많은 연예인 그리고 일반 여성들에게까지 따라 하면서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요즘에는 점입가경으로다 얼굴보다 더 큰 크라운을 쓰고 결혼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한 때는 앙증맞은 사이즈의 크라운으로 포인트를 주었던 반면 왕족도 쓰지 않는 엄청 큰 크라운을 쓰고 결혼하는 게 유행인가 봅니다. 

     


    억대를 호가하는 웨딩 크라운

     

     

    2008년 사업가와 결혼한 박은혜는 당시 억대를 호가하는 크라운을 썼다고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딱히 예쁜 것 같지도 않았는데 협찬인지 어쩐 것인지 크라운 기사가 대거 나와 기억하고 있습니다. 박은혜는 10년 후 이혼하여 현재 혼자서 잘 살고 있지만요. 결혼할 당시 크라운이 꽤 화려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얼마 전 결혼한 이다인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네요. 얼마 전에 이승기와 결혼한 이다인도 초호화 결혼식으로 엄청 화제가 되었는데요. 결혼식에 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감탄해야 하는데 얼굴보다 큰 크라운 사이즈에만 눈이 가는 건 사이즈 미스가 아닌가 합니다. 아무튼, 2008년에 저 작은 크라운도 억대라고 하였는데 이다인의 착용한 대형 크라운도 억대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보석값은 많이 안 올랐나 봅니다.


     

    코디를 잘못한 듯 촌스러운 티아라

     

     

    2010년대 초반에도 유난히 티아라를 쓰고 결혼한 연예인들이 급증했는데요. 잘못하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것을 절감하는 셀럽들이 종종 보이긴 합니다. 2010년에 결혼한 이유리는 큰 티아라부터 드레스 전체가 반짝임이 넘쳤는데요. 이다인이 이유리 결혼식을 모티브 삼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2011년에 결혼한 ses 유진은 가뜩이나 얼굴도 길쭉한데 큰 티아라를 착용해 얼굴이 더 길어 보이는 게 좀 어색해 보이기는 합니다. 아마도 키가 커 보이기 위해서 착용한 것 같은데요. 저것이 최선이었을까 싶긴 합니다.

     


     

    너무 과해서 부담스러운 크라운 스타일

     

    2020년대에 결혼한 일부 연예인들은 자신들의 명성보다는 겁나게 화려한 티아라 덕분에 주목을 받는 현상이 벌어졌네요.

     

    방송인 이사강과 배우였었나 싶은 이다인은 마치 고딕 성을 보는 듯 티아라의 화려함과 거대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왜 이렇게 큰 티아라를 쓰고 결혼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신부는 티아라보다는 웨딩 베일로 신비함을 도출시키는 게 더 아름답고 우아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티아라를 쓰면 왕관에만 시선이 집중되기에 좀 과하고 부담스러운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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