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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구찌의 뱀부백을 필두로 켈리백과 버킨백 등 다양한 백들이 출시하여 유행을 선도하였는데요. 국내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10년 단위로 유행한 백 브랜드와 디자인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1940년대

 

전쟁의 시대에 군인용 부츠를 납품하던 구찌는 대나무를 가방에 활용해 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대성공하였고요. 1940년대 서양에서 구찌백이 얼마나 유행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국내 및 현대 사회에서는 2000년대 초반 업그레이된 대나무 백 등이 상당히 인기를 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950년대

 

우아하고 세련된 여배우, 그리고 모나코 왕비로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 덕분에 그녀가 들고 다닌 에르메스의 백도 켈리백이란 별칭으로 큰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고 놀라울 정도로 현재까지 켈리백은 지속적인 상한가입니다. 부자들 사이에서는 없어서 못 산다고 할 정도죠.

 

 

1960년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에서 오드리 헵번이 들고 등장한 루이뷔통 스피디 백은 1930년대 이보다 작은 소형백으로 태어나 헵번에 의해 크게 수정된 백입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사랑을 받은 백입니다. 요즘은 뜸해졌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 스피디 백은 없어서 못 산 백입니다.

 

 


 

1970년대

 

패션은 전쟁과 상당히 민감해 보입니다. 70년대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실크와 가죽 수입의 제한이 가해졌고 브랜드 프라다는 궁극의 제품을 모색하기 시작합니다. 나일론은 1900년대 초반 유통되었지만 가방으로 탄생될 생각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1977년 프라다는 나일론 재질의 백팩을 출시하여 이후부터는 프라다의 전설이 시작됩니다. 90년대 중반 이후로 새롭게 재해석되고 디자인된 프라다 백은 그야말로 센세이션 그 자체였습니다. 결코 고급 재질이 아님에도 실용과 고급스러움의 상징이 되어 버렸습니다.

 

 


 

1980년대

 

현대도 그렇지만 1980년대 칼 라커펠트가 주도한 샤넬은 보편적 가치 이상의 럭셔리 트렌드의 물꼬를 트게 된 시대입니다. 그리고 이 무렵부터 샤넬 백은 지속해서 고공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1990년대

 

 

국내에서는 2000년대 비로소 인기의 향연이 시작되었지만, 90년대 출시된 펜디의 바게트 빵 모양의 바게트 백은 당대 최고 인기템이었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들고 다니지 않지만 90년대 펜디 바케트 백은 섹스 앤 더 시티의 사라 제시카 파커 덕분에 엄청나게 잘 팔렸습니다.

 

 

2000년대

 

2000년 존 갈리아노에 의해 디올 새들백이 탄생한 이후 펜디의 바게트 백 못지않게 엄청난 인기가 있던 제품입니다. 디올 새들백은 현재까지도 다양한 재질과 디자인으로 변형되어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빈티지 제품은 지금 갖고 다니기에는 조금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2010년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속했던 셀린느가 고급 명품백으로 등극한 순간은 아마도 피비 필로의 러기지 토트백이 탄생한 이후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명품백 리스트에 한창 잘 나가던 셀린느 러기지 토트백은 201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 잇백이었습니다.

 


 

2020년대

2020년대 가장 인기있던 백 리스트에 최종 우위는 아주 박빙입니다. 2010년대 후반에서 얼마 전까지 생로랑 백이 찬란한 도약을 하였지만 요즘에는 다소 한물간 이미지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후 등장한 보테가베테나의 폭신폭신한 그러면서 다양한 컬러의 백들이 유행을 선도하는 가 싶었죠. 디올의 대형 토트백부터 브랜드마다 쇼핑백 스타일의 백들이 등장했지만 웬일인지 2020년대 중반부터는 에코백이 대세가 된 것 같지 않나요? 명품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 나름의 트렌드로 보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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