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다툼 도트와 체크 무늬 의상 누가 가장 잘 어울렸을까?

인테리어, 그래픽 디자인은 물론 패션에서도 매우 자주 활용되는 도트와 체크무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도트(Dot)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배치된 점의 집합을 의미한다면 체크(Check)는 수평과 수직의 선들이 교차하여 사각형이나 직사각형을 형성하는 패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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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도트의 여신

 

그냥 문득 도트 무늬를 입은 여성을 연상하니 오래전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의 줄리아 로버츠가 떠오릅니다. 거리 콜걸에서 조신한 여성으로 거듭나면서 얌전한 갈색에 화이트 도트 무늬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는데요. 다시 봐도 근사합니다. 매우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은 스타일로 보입니다. 모자 리본까지 같은 패턴이 가미된 것은 좀 투머치한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줄리아 로버츠의 도트 원피스는 참으로 근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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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60년대 최고 섹시 여배우 메릴린 먼로도 도트 무늬 의상을 즐겨 입었으며 80년대 우아함의 상징 프린세스 다이애나가 입은 도트 무늬 의상도 두고두고 회자된 적이 있죠.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이 따라서 도트 무늬 의상을 꽤 자주 입고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섹시함은 더욱 섹시하게 우아함은 더욱 우아해 보이게 일조하는 도트 무늬 의상인데요. 아마도 그 어떤 의상보다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무늬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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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의 다양한 매력

 

도트도 색상과 크기에 따라 다양한 선택 범위가 있지만 체크보다 다양할 순 없죠. 그리고 도트가 귀여움과 우아함으로 귀결되는 감이 있다면 체크는 상당히 다채로운 매력을 주는 무늬입니다. 수평과 수직의 선들이 교차하여 사각형이나 직사각형을 이루는 이 격자무늬 패턴은 캐주얼과 클래식 그리고 실용적인 매력을 주는 무늬입니다.

체크무늬는 크게 깅엄 체크와 타탄체크 그리고 하운드투스 체크로 구분되는데요. 깅엄체크는 같은 간격의 선들이 규칙적인 패턴으로 반복되는 무늬라 주방 앞치마 혹은 테이블 보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던 무늬입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고전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의 의상은 간과할 수 없죠. 메릴린 먼로가 도트 무늬를 즐겨 입었다면 브리지트 바르도는 상당히 소녀 취향의 깅엄체크 의상을 종종 입고 등장하여 이목을 한눈에 끌 수 있었죠. 그리고 타탄체크하면 저는 손담비가 미쳤어 노래를 부르며 입고 나온 의상이 항상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만큼 인상이 강렬했던 모양입니다. 손담비가 입은 의상은 강렬하고 섹시했던 반면에 알렉사 청이 일상에서 입고 다닌 타탄체크 남방은 실용적이고 캐주얼함의 끝판왕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근사하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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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타탄체크 의상 남방 하나 정도는 꼭 구비해 두는 센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실용적이면서 캐주얼한 이미지의 타탄체크 의상에 비해 날카로운 가장자리를 지닌 비대칭적인 체크 패턴인 하운드투스 체크무늬 의상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화려한 고급스러움에 가깝기 때문에 점잖거나 고상함보다는 다소 속물적인 느낌이 들긴 합니다. 레이디 가가의 의상이 너무 강렬해서 그런 인상을 받는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