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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면서 완벽한 성향의 독일인들은 패션에서도 성향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완벽한 품질과 기능을 추구하는데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데 최적화된 것 같습니다. 

 

 


실용과 기능을 추구한 독일 패션

 

실용과 기능을 추구한 독일의 예술학교 바우하우스는 당대 문화예술 사조에 엄청난 영감을 주었습니다. 좋은 질감과 미니멀리즘으로 최고의 디자이너로 인정받은 질 샌더도 독일 출신의 디자이너로 유명하죠. 장식이 없이 최고의 질감만으로 멋을 표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질샌더뿐만 아니라 성공한 남자의 수트로 불리는 휴고 보스 브랜드도 독일 태생입니다. 그리고 샤넬을 보다 더 근사하게 만든 디자이너 칼 라커펠트도 독일인이었습니다. 

 


1990년대는 독일이 패션 시장을 장악하지는 못했어도 바우하우스의 정신을 물려받은 독일 출신의 디자이너를 비롯한 예술가들은 대거 활약했습니다. 독일의 패션 역사를 간략하게 돌아보자면,
 1960년대에서 1970년대 독일 뮌헨을 중심으로 문화 번영기를 맞이하였고 1972년 올림픽 개최로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유명 독일 패션 브랜드

 

 

바우하우스 정신은 고스란히 이어진 가운데 보다 역동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일종의 활기가 더해졌습니다.  한국의 김성주 대표가 인수해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는 브랜드 MCM도 이 시기에 태어난 독일 브랜드이고 아이그너나 에스카다 등의 패션 브랜드도 이 시기에 탄생한 독일 브랜드입니다. 스포츠 브랜드의 제왕 아디다스도 독일 태생입니다. 아! 한국에서 인수한 푸마도 독일 브랜드였습니다. 그밖에 편안하고 튼튼한 샌들 브랜드 버켄스탁과 캐주얼하고 편한 분위기의 패션 브랜드 에스프리부터 스포츠 브랜드 보그너 등이 있습니다.


독일이 패션 시장의 패권을 장악한 시기는 187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로 보고 있는데요. 독일의 패션시장은 생산과 효율 그리고 수익성이 높아 뛰어드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한때는 최대 수출 품목으로 자리를 잡으며 시장을 장악했는데 특히 베를린이 오늘날의 파리, 밀라노보다 더 큰 패션 메카였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실용주의에 입각한 탓인지 파리와 밀라노, 뉴욕 등의 예술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에 밀리면서 현재는 시장은 사라지고 일부 브랜드만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독일 패션 철학은 무엇보다 고급스럽습니다. 실용적이고 단순하면서 귀품 있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였는데 이와 같은 스타일은 현재까지도 매력적이며 최상의 퀄리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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