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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 혹은 취향별로 구분되는 패션룩을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인 패션 아이템 중 하나는 모자일 것입니다. 모자 하나만 써도 패션의 룩이 바뀌니까 함 알아볼까요?

 

 

 

 

순수의 결정체 빨간 머리앤이 즐겨 신은 모자는 바로 보터햇입니다. 어린 앤이 조신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비교적 우아하고 당당하고 아름다운 깁슨 걸을 상징하는 모자는 보터햇입니다.

 

 

물론 초기 깁슨 걸룩은 보다 화려한 모자 장식에 치중했지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 룩 연출에도 그렇고 비교적 실용적인 스타일을 추구한 미국 여성들은 점차 블라우스에 긴 스커트, 그리고 보터 햇으로 햇빛을 가리고 다녔습니다.그래서 흰 옷에 검정 스커트나 검정 바지에 보터햇만 써도 1900년대 깁슨걸룩을 완벽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챙이 짧고 빳빳한 밀짚 모자는 여름 바캉스용 모자룩에만 어울리는 아이템은 아니라는 점!

 

 

플래퍼룩을 상징하는 패션 아이템은 로우 웨이스트 스커트에  넘실거리는 블라우스 그리고 퍼 등이 해당하지만, 이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아이템은 바로 비스듬히 눌러쓰는 클로셰입니다. 이 모자 하나만 쓰면 단박에 복고풍 우아한 미인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진주 목걸이를 겸하면 완벽한 플래퍼룩 완성이겠지만요.

 

 

스포츠 느낌, 아니 드레스에 야구 모자만 쓰면 곧바로 캐쥬얼 룩으로 완성되는 마법의 아이콘입니다. 보통 평상복이나 운동복 스타일에도 야구 모자를 쓰면 상당히 편안하고 액티브한 인상을 주게 되는데요. 일단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게끔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하고 싶다면 야구 모자 하나면 끝입니다.

 

 

모자 챙이 넓고 펄럭거리는 플래퍼 햇은 그레타 가르보가 즐겨썼다고 해서 가르보 햇으로도 불리는데요. 어떤 패션 룩에도 잘 어울리고 패션 스타일에 녹아내리는 편이지만 유독 잘 어울리는 룩은 바로 보헤미안 룩입니다. 뭔가 이국적이고 자유로워 보이면서 지극히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싶으면 플래퍼 햇을 착용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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