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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단아하고 우아함의 대명사처럼 된 배우 이영애는 데뷔 초부터 세련된 도시 미인 이미지로 대중에게 알려진 배우입니다. 피부는 하얗고 눈동자는 밝고 이목구비가 상당히 서구적으로 생겨서 혼혈이 아닌가 할 정도로 이국적인 미인입니다만 의외로 한복을 입을 때 더 잘 어울리고 기품도 남달라 보입니다.

 

 

이영애의 한복 입은 이미지 변천사

 

 

이영애이 데뷔 전 학생 시절에 집안에서 찍은 한복 입고 찍은 사진입니다. 마치 서양 소녀가 한복을 입은 것처럼 보일 정도로 그녀의 외모가 특별해 보입니다. 70년대 생이라 그런지 당시 보편적이던 촌스러운 스타일의 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공식석상에 입고 나타난 이영애의 겨울 한복 이미지와 비교할 때 기품 있고 우아하니 너무 잘 어울립니다.

1995년 드라마 서궁에서  김개시 역의 이영애 한복

 

 

이영애는 광고 모델로 시작하여 엄청난 기대와 주목 속에서 드라마 연기자, 그것도 처음부터 주연급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물론 그녀의 초창기 작품들은 큰 화제성이 없었지만요. 1995년에 드라마 서궁에서 요녀 이미지의 김개시 캐릭터를 맡았는데요. 얼굴이야 지금봐도 예쁘지만 당시 사극용 한복은 단조롭기 짝이 없어 보입니다. 저런 컬러와 디자인의 한복을 입고도 외모가 빛날 수 있던 것은 이영애니까 가능했던 거겠죠.

 

 

2003년 대장금 히로인 이영애

 

 

이영애를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스타로 만들어 준 드라마는 바로 대장금일 것입니다. 대장금이란 드라마 스토리가 워낙 탄탄하고 재밌어서 이영애의 외모빨은 좀 덜한 감이 있긴 하지만요. 그래도 장희빈이나 화려한 미인 캐릭터가 아닌 최고 어의녀 되는 과정인지라 옷차림은 단조롭고 소박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나저나 대장금 속 이영애는 극 중 최고 어의녀가 되는 과정을 담은 것인데 요리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자꾸 잊게 됩니다. 최고 요리사 되는 과정 담은 줄거리라고 생각하게 되니 말입니다. 여하튼, 단정하게 가운데 가르마에 댕기 머리 스타일 하나로로 외모가 빛났던 장금이 이영애 모습입니다.

2017년 사임당 이영애 한복 이미지

 

 

대장금 이후 아무 것도 안 해도 평생 먹고살 만큼 재력을 확보한 이영애는 광고 찍고 결혼하고 행사 다니고 하면서 나름 바쁜 시절을 보냈는데요. 이후 공식석상에서 우아한 한복을 자주 입고 등장합니다. 아마 한복이 국내 배우 중 가장 잘 어울리는 데다 자주 입고 등장했던 것 같은데요. 그녀 자신도 한복이 잘 어울린다는 것을 잘 알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17년에 국내 5만 원짜리 지폐 여인 신사임당의 캐릭터를 맡게 됩니다. 현모양처 역을 맡아서 쪽진 머리에 가채 등 여전히 우아하고 기품 있는 이미지를 유지했는데요.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한복으로 끼 부리는 캐릭터가 아닌 세상 수더분하고 소박한 캐릭터를 세상 잘 어울리게 잘 표현한 배우가 아닌가 합니다. 어쩌면 이리도 수수한 이미지의 한복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2017년의 한복 트렌드는 과거와 비할 데가 아닙니다. 색감과 질감 및 디자인 자체가 엄청 고급지고 세련되었기에 이영애를 더 빛나게 한 게 아닌가 합니다.

공식석상에서 한복으로 빛을 낸 이영애

 

 

이영애는 대장금 이후로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국제 행사에 초대될 때도 그녀 이미지에 잘 맞게 한복을 입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한 듯 보입니다. 공식석상에서 이영애가 입고 등장한 한복 스타일은 색감이며 질감이 엄청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물론 한복도 세대에 맞게 어울리는 스타일이 있지만 이영애는 자신의 연령과 분위기 그리고 시대 트렌드에 맞게 선택을 정말 잘 해서 입은 것 같습니다. 한복도 입어 버릇 한 사람이 어울리는 스타일을 잘 알고 찾아서 입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날에 한복을 고려한다면 이영애 스타일 한복과 화장 및 헤어 스타일을 참고하면 도움이 되겠지만요. 그녀 만큼 잘 어울릴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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