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1300년대 초반 중세 시대에 동양에선 몽골제국의 시대였고 서유럽 세계는 르네상스를 준비하던 시기였습니다. 고려 왕조가 생기고, 백년 전쟁이 생기기 이전 세계는 춥고, 뭔가 긴박하고 불안과 긴장된 모습으로 닥쳐 올 앞날을 예견하고 있었던가 봅니다. 기후로는 현대보다 온도가 현저하게 낮아 소빙하기 시대라고도 불렸는데요. 이 시절을 다룬 이야기에 유독 혹독한 추위에 관한 묘사가 많은 걸 보면, 문명이 덜 발달해서보다 정말로 날이 많이 추워서 그랬던 모양입니다.

유독 추웠던 서양의 중세 시대 패션 스토리

이렇게 날이 추우니 방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전에 패션에 관한 역사는 서구 문명에서 시작하여 발달하였으므로 한국보다 서유럽 등의 지역 특색을 감안하여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여튼, 대체로 동절기가 길고 혹독했던 시기에 울은 최고의 소재였습니다. 하지만 부자들도 구하기 쉽지 않은 소재였던 통에 값이 어마무시하게 비쌌습니다. 영국에선 배급하듯 대중에게 옷의 벌수를 규제하면서 쿠폰 등을 받아 옷을 지어 입었던 걸로 알려졌는데요. 그렇게 소재도 귀하고 보급도 귀한 시절이라 디자인적인 요소를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을 겁니다. 그런 와중에도 왕족 및 귀족들은 양털로 수를 놓거나 비단이나 금실로 장식에서 품위 유지에 힘썼다고 합니다. 

울을 대체할 최고의 옷감 소재를 찾아서

물론 북유럽 등지에서 이 소재는 어마하게 비싼 소재였을 테고요. 이렇고 비싸고 고급스런 소재를 중국에서 수입하느라 중국은 비단 장수 왕서방, 비단의 국가로 유명했을 테고요. 재화가 딸리는 서양 입장에서는 중국의 문명이 어찌나 탐이 났을 지 짐작이 갑니다. 

 

 

그렇게 고급 소재가 등장하면서 이를 잘 만들어 재단할 사람이 필요했고 그러면서 옷은 몸에 더 잘 맞고 예쁘게 디자인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부터 패션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1300년대 서양 평민 여성들의 패션 스타일

또한, 대체로 평민들의 패션은 린넨 혹은 삼베 소재의 천을 겹겹이 걸쳐 입었고 이를 케미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위에 튜닉을 입었는데 이것을 코트 혹은 커틀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튜닉의 길이는 손끝과 발끝을 덮을 정도로 긴 편이었고요. 그 가운데 신발은 대부분이 뾰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머리에는 머리망 같은 크레스핀으로 머리카락을 담는 그물 모양의 장식을 사용했는데요. 당연히 귀족들은 이것에 귀중한 장식품 등으로 꾸며서 화려하게 하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머리를 감싼 망을 착용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