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168cm의 이십대 후반에 접어든 21세기 초반 한국 최고의 스타 수지의 패션 스타일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수지는 사실 좀 아이러니한 매력의 소유자라고 볼 수있는데요. 얼굴도 어디가 예쁜지 모르겠는데 독보적인 모습이 있고 전신 비율도 언발랜스할 것 같지만 은근히 비율도 좋고 딱히 나무랄 데가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완벽해 보이는 것도 아니면서 말입니다.

수지의 체형과 패션 스타일

 

 

일단 생각보다 키가 크고 얼굴이 작다는 데 적잖이 놀랐습니다. 수지는 얼굴 상하 길이가 짧고 좌우 폭은 평균에 해당하는 것 같은데요. 이목구비도 이마가 좁고 하관이 발달한 편인데도 딱히 단점이 두드러져 보이지는 않습니다. 피부도 요즘에는 창백할 정도로 하얘졌지만 초창기만해도 평균 피부에 몸매도 하체가 다소 살이 찐 편이었죠. 그러나 성인이 된 후에는 전체적으로 슬림해지면서 비율도 보기 좋게 변한 것 같긴 합니다

 

 

멋도 모르고 아이 같던 수지가 섹시한 걸그룹으로 데뷔하여 순수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아무래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전지현이 분한 천송이 이미지는 모티브가 수지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실제로 비슷한 에피소드도 적지 않았고요. 암튼, 그렇게 순진무구해 보이는 우리의 수지는 사랑도 하고 성숙해 지면서 요즘에는 진짜 멋쟁이로 보일 만큼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신민아처럼 선천적인 멋쟁이라기보다는 후천적인 노력에 의하여, 일단 자신에게 잘 맞는 스타일이 어떻다는 것만은 확실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수지

 

 

일단 수지는 몸매를 확연하게 드러내는 것보다 다소 정숙한 스타일이나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잘어울려 보입니다. 수지는 목이 길고 굵고 어깨가 넓은데다 허리가 굵어서 신민아처럼 볼륨감있는 몸매와는 상반되는 체형을 소유하고 있는데요. 초창기 하체는 늠름하다 싶을 정도로 굵고 다부졌는데 최근에는 엄청 슬림해져서 훨씬 보기가 좋아졌습니다. 다리도 긴 편이라 전체적인 실루엣이 나쁘지 않지만 무릎뼈도 굵고 하여, 미니 스커트보다는 롱 스커트로 종아리나 발목 정도만 보여주는 게 훨씬 아름다워 보입니다.

 

수지보다 1~2센티 작은 다른 연예인들만해도 롱 아우터가 안어울리는 편인데 수지는 숏보다는 롱 아우터가 훨씬 잘 어울리고 멋스러워보입니다. 뭔가 기럭지도 길어 보이고 시크한 타입이 수지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수지는 점잖거나 단조로운 스타일이 잘어울린다는 거. 신민아와 완전히 반대 스타일로 입으면 될 것 같네요.

 

 

심지어 스타킹 컬러마저도 검스보다 살이 드러나는 색이 비교적 잘어울립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초창기에는 날씬해 보이려고 했던 것인지 고탄력 스타킹을 신어서 워스트 패션이 두드러지기도 했죠. 또한, 수지는 진화하는 매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는데요. 아무것도 모를 때는 포즈만 해도 일자로 서 있기 보다는 다리를 벌리고 서 있는다거나 부주의한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요, 이를 지적받았는지 언제부터인가는 노출은 전혀 안 해도 손으로 가슴팍을 가린 포즈를 자주 보여주곤 했습니다.

정작 이렇게 결정적인 실수를 하면서 말입니다.

 

 

무방비 상태에서는 이렇게 원초적인 포즈를 취하는 수지의 천진난만한 모습입니다. 

 

 

그렇게 수지는 진화하여서 어엿한 숙녀로 거듭납니다. 어떻게 피부가 엄청 하얘진 것인지 비결을 묻고 싶을 정도로 창백하고 여리여리한 숙녀로 거듭난 수지.

 

수지에게 최적화된 가장 잘어울리는 스타일이 종아리보다 살짝 아래 길이의 스커트나 원피스 드레스를 입을 때입니다. 완벽하게 잘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수지가 이런 스타일로 입고 나올 때면 대한민국 최강의 압도적이고 절대적인 미를 과시합니다.

 

 

그리고 부쩍 스타일리쉬해진 포멀한 팬츠에 하늘거리는 블라우스를 입은 모습도 멋스럽습니다. 매번 백을 다르게 코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보다 ppl이 더 많은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단조로운 듯 단정한 스타일로 코디한 수지 패션이 가장 아름답다는데 이견이 없을 것 같은데, 이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리 명품을 입어도 럭셔리해 보인다기보다 트렌디해 보이면서 명품이 드러나기보다는 수지에게 잘어울리게 녹아내리는 느낌이 듭니다.

 

 

뭐랄까 수지는 캐쥬얼한 매력이 듬뿍 들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엠엘비나 게스 모델을 하게 된 것도 그러한 보편적인 이미지, 그러니까 대중에게 친화적인 이미지를 주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인지 디올이나 발렌티노 등을 입어도 접근하기 어렵지 않은 편안해 보이는 스타일로 보이곤 합니다. 20세기말 최고 인기를 누리던 최진실이 그랬던 것처럼 수지에게도 대중 친화적인 매력이 인기의 동력이 된 것 같긴 합니다.

어떤 옷을 입어도 친근하고 밝은 표정의 수지의 가장 큰 장점은 긍정적인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우울한 모습이 1도 보이지 않는 해맑은 처자입니다. 아이러니하면서 매력적인 수지의 패션 스타일은 독특하고 개성이 강한 쪽보다는 대중 친화적이면서 대중 선호도에 맞게 스타일링하는 편이라고 보여집니다. 지나왔던 시간들보다 앞으로 수지가 어떤 패션 감각을 보여줄 지가 더 기대되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