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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코 시대 패션은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사치스럽고 낭만적인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로코코 시대는 1715년에서 프랑스혁명이 발발한 1789년까지를 의미하는데요. 바로 전 시대인 바로크 시대의 아름다운 요소가 극대화된 특징을 지닌다고 보면 됩니다. 로코코 이름이 바로 그러하니까요. 즉, 바로크 시대 장식의 하나로 쓰이던 로코코가 유행의 중심을 올라서면서 로코코 시대라고 부르게 된 겁니다.

로코코 시대 초기 중기 후기별 특징

로코코 시대를 초기와 중기 후기로 분류하자면 초기는 루이 15세 섭정기로 1715년에서 1730년까지 일컫습니다. 바로크 시대와 로코코 양식의 과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코코 시대 중기는 1723년에서 1774년으로 루이 15세의 친정기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에 왕족 및 궁정에 출입하는 귀족들은 스커트를 좌우로 넓힌 파니에르 스커트를 입었고 남성은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스타일로 입고 다녔습니다. 후기 시대는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시대로 로코로 양식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헤어 스타일이 역대급으로 화려하고 스커트 및 모든 면에서 화려함의 극치를 달렸습니다. 

바로크 시대와 로코코 시대의 차이점

 

 

루이 14세의 바로크 시대는 비교적 절제되고 딱딱하고 정형화된 완벽미를 추구했다면 로코코 시대는 이에 비해 보다 곡선적이고 비대칭적인 균형미를 추구합니다. 17세기 장중하고 활동적인 예술의 시대를 바로크 시대로 칭한다면 18세기 바로크 시대는 발랄하고 극대화된 여성미 그리고 조금 비하하자면 천박과 방탕 혹은 문란한 향락주의로 속물의 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판단 기준은 다르겠지만 대세가 그렇다는 겁니다.

로코코 시대 패션 특징

 

 

이러한 로코코 시대의 패션을 단적으로 표현하자면 과도한 장식과 화려함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고전물을 보면서 가장 화려하다 싶으면 로코코 시대가 배경이구나 해도 될 정도로 유례없는 사치와 화려함의 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비난만 할 수는 없죠. 우아하고 여성적이며 리드미컬한 곡선미가 빼어난 것은 지금 봐도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또한, 18세기는 유럽에 영국과 프랑스풍이 크게 유행하였는데요 당시의 패션은 물론 문학, 미술, 철학 등의 전반적인 스타일을 프랑스에서 결정했다면 영국은 실용적이고 단순한 복식 스타일 및 보다 디테일한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하게 됩니다. 로코코 시대를 대표하는 컬러는 푸른색, 로즈 컬러, 라임 컬러 등 파스텔톤보다는 색조가 강하고 비비드톤보다는 색이 옅은 다양한 톤의 컬러를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금은 장식은 물론 엄청난 레이스 장식이 특징입니다. 로코코 시대 패션은 마치 걸어 다니는 예술품을 과시하는 양 남녀 모두 옷과 머리 장식에 엄청난 공을 들였습니다. 나름 고상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데 애를 쓴 것인데 토핑이 과도한 케이크 같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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