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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의 모자 사랑

 

 

소지섭은 거의 모자와 혼연일체된 듯 민두보다 모자를 더 많이 쓰고 다니는 걸로 유명합니다. 극중에서 쓰고 나온 모자 스타일도 잘 어울렸지만 그의 개인 취향 모자 스타일은 어떤지 살펴보고 덤으로 모자 이름도 알아보겠습니다.

 

 

 

 

보닛 햇/비긴 햇

 

보닛햇

예능프로였던 것 같은데 소지섭이 이런 모자들도 쓰고 나왔었네요. 먼저 왼쪽 상단 이미지의 모자는 보닛 햇이라고 합니다. 보닛햇은 대표적인 부인모자 스타일이지만 농장에서 과실수 등을 딸 때 햇빛 가리개용으로 많이 쓰는 모자입니다.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챙과 고정해서 묶어 둘 수 있게 장치를 해두어서 미관상 예쁘기보다는 철저한 보호 효과를 위한 모자입니다.

 

 

 

비긴햇

오른쪽에 장난처럼 쓴 모자는 옛날 어린이들이 주로 쓰던 수영모입니다. 이렇게 머리에 꼭 맞는 스타일로 끈을 턱 아래로 묶을 수 있는 모자를 비긴 햇이라고 하는데 주로 아이들이 하며 미용실이나 잘 때 나이트 캡 용 모자로 많이 응용되고 있습니다. biggin 햇은 벨기에의 베긴 수녀원에서 쓴 두건 스타일에서 발전한 모자 스타일입니다. 

 

 

톱 햇 혹은 실크 햇

소지섭은 어울리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그냥 모자라고 하면 막 좋아서 쓰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던 것인지 어느날 난데없이 마술사 복장으로 나타난 소지섭. 그가 쓴, 그렇게 마술사 전용의 모자 스타일을 톱 햇(top hat)이라고 합니다. 주로 실크 소재로 만질만질하게 만들어진 편인데 중절모 스타일에서 다소 크라운 부분이 높게 솟으면 톱 햇으로 불립니다. 

 

 

 

 

뉴스보이 햇과 볼러 햇

어른되기 전 주로 소년들이 쓰던 모자인 뉴스보이 햇은 현대에는 남성보다 여성들이 더 좋아하는 경향이 짙은데 소지섭은 장르 불문 무조건 모자는 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 쓴 볼러 햇은 중산모라고 해서 찰리 채플린이 써서 더 유명해진 스타일인데요. 정수리 부분이 둥글고 챙 부분도 둥글게 말려있어서 이런 모자 스타일도 현대에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선호합니다. 취향 참 독특하시네요.

 

 

에스코트 캡과 베레햇

 

 

플랫 캡의 일종인 에스코트 캡을 쓴 소지섭은 남들이 보통 쓸 엄두를 내지 못하는 모자도 척척 잘 소화해 내는 것 같습니다. 소지섭이나 되니까 에스코트 캡이 잘어울리지 일반 남성들이 쓰면 사뭇 이상해 보였을 수도 있는 모자가 바로 에스코트 캡 스타일입니다. 에스코트 캡이 잘어울리는 데 베레모는 기본으로 간지남 되는 거죠.

 

보터와 중절모

 

짚으로 만든 모자로 원통형에 편평한 크라운으로 구성된 모자를 캉캉모자 혹은 보터라고 합니다. 이 모자도 원래는 남성용이었지만 여성들이 더 선호하는 모자 스타일이죠. 남성들은 보터보다는 짚으로 만든 중절모 스타일의 파나마 모자를 더 많이 쓰는 편입니다. 오른쪽에는 전형적인 중절모를 썼는데 이상하게 소지섭은 여성 취향의 모자를 즐겨 쓰는 것 같아 보이네요.

 

 

버킷 햇과 비니

 

 

 

사람들이 가장 보편적이고 부담없이 많이 쓰는 모자 종류에 속하는 버킷 햇은 일명 벙거지 모자라고 합니다. 보통 여성들이 많이 쓰던 모자인데 언제부터 힙한 힙합하는 분들이 선호하는 모자 스타일이 되었네요. 비니야 워낙 남녀 모두에게 즐겨쓰는 모자 스타일이니 생략.

 

그밖에 무수히 많은 모자를 즐겨쓰는 소지섭을 모자 대왕으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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