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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신데렐라 리야 케베데 스토리입니다. 무명의 기간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2000년 톰포드 무대를 계기로 세계인에게 주목받는 모델이 되었고 이후로 에스티 로더를 대표하는 모델 및 2000년대 가장 잘 나가는 슈퍼모델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 태생 슈퍼모델

 

 

리야 케베데는 1978년 1월 3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홍보부에서 일했고 아보지는 에티오피아 항공사의 매니저로 일했습니다. 그녀는 다섯 남매 중 넷째이자 유일한 딸로 태어나서 그런지 부모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수도에서 비교적 여유있는 환경에서 자란 리야는 친구도 없이 공부만 하고 어릴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고 불어와 영어를 공부하여 유창하게 말할 줄 알았습니다. 그녀는 방에 나오미 캠벨의 포스터를 붙여 놓고, 구에브레 마리암 대학에 다니며 장래 직업을 언어 관련 교육이나 승무원이 되는 것을 고려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 먼저 찾아온 기회는 모델이었고 그 선택은 너무도 탁월했습니다. 

그녀는 18살 때 본격적인 모델 활동을 위해 파리로 이사했고 이후 미국으로 이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불과 스물두 살의 나이에 에티오피아 헤지펀드 매니저인 카시 케베데와 결혼하게 됩니다. 


출산과 동시에 톱모델

 

나오미 켐벨 그리고 타이라 뱅크스 등이 흑인 모델의 포문을 열어 준 덕분인지 이후 세대는 마음껏 활약할 수 있었고 알렉웩처럼 코믹과가 아닌 뷰티과, 그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외모로 리야는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일찍 결혼도 한 데다 구찌 전속 모델도 하면서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그녀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습니다. 

 

 

당시에는 현역 모델 신분에서 임신과 출산이 결코 흔한 일이 아니었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았고 그럼에도 그녀는 주저앉지 않고 프로페셔널한 모델 신분을 지속해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아이를 낳은 후 더 잘 나가게 됩니다. 

여성 인권에 관심이 남다른 에스티로더는 리야의 건강한 라이프와 모성애를 존중하였고 그녀를 흑인 최초의 에스티 로더 전속 모델로 계약하게 됩니다. 이것은 그녀가 글로벌한 스타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였습니다. 

 


 

건강한 산모와 신생아를 위해 힘쓰는

 

 

2005년 리야 케베데는 세계보건기구의 산모와 신생아 및 아동 건강 홍보대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둘째 딸 래이를 낳았습니다. 그녀의 고국 에티오피아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남다른 두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도 아프리카 전역에는 수많은 산모들이 출산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리야가 산모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쓰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2007년에는 포브스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슈퍼모델 11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에는 그녀의 의류 브랜드를 출시한 사업가이자 디자이너가 되었는데요. 렘렘(lemlem)이란 브랜드 의상은 에티오피아의 현지 직공과 공예가들에 의해 짜여지고 수를 놓은 작품으로 사업도 흥하고 고국도 흥하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얼굴보다 더 아름다운 심장을 지닌 모델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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