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건축가 마들렌 비오네 스토리

프랑스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 마들렌 비오네는 바이어스 컷 창시자입니다. 그녀는 코르셋없이도 자연스럽게 몸을 감싸는 우아한 실루엣을 강조하였으며 당대 여배우들의 극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진할로우의 화이트 실크 드레스가 유명하죠. 비오네는 재봉보다는 마네킹 위에서 직접 원단을 드레이핑하는 방식을 선호하였으며 당대 최고 스타 마를렌 디트리히를 비롯하여 캐서린 햅번 그레타 가르보 등의 스타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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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 비오네의 성장기

 

진할로우하면 섹시한 실크 화이트 드레스가 더불어 연상되곤 합니다. 그래서 이 드레스 디자이너는 누구인가 찾아봤더니 마들렌 비오네였습니다. 마들렌 비오네는 비운의 디자이너 혹은 은둔의 디자이너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패션계의 건축가로 불리며 정교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인정을 받은 아티스트입니다. 1875년에 태어나 1975년에 졸한 마들렌 비오네는 프랑스 쉬외르오부아 태생입니다.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아름답고 정교한 건축물에 서정적인 정서가 가득한 지역입니다. 그녀가 훗날 명성있는 디자이너가 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12세 때 지역 재봉사에게 견습생으로 들어가면서 옷 제작의 기초를 배우게 됩니다.

이후 비오네는 영국 런던으로 이주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그녀는 주로 수작업을 통해 맞춤 제작을 하는 드레스 메이커 케이트 라일리 밑에서 일하며 보다 정교한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요즘에는 디자이너로 통칭하지만 당시에는 디자이너 이전에 소위 고급 양장점 주인에게 일을 배웠다고 하면 되려나요? 아무튼 케이트에게 원단 고르는 법 등 섬세한 작업을 배운 후 다시 파리로 돌아와 칼로 수르와 자크 듀세 같은 명망 높은 패션 하우스에서 경력을 쌓으며 실력을 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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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하우스를 설립하다

충분히 일을 배운 후 비오네는 1912년 자신의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었고 1923년 파리 몽테뉴가 50번지에 새로운 하우스를 열었습니다. 이곳에서 그녀의 혁신적인 기술인 바이어스 컷을 최초로 선보이게 됩니다. 바이어스 컷은 현대인에게는 친숙한 스타일이지만 당시에는 매우 혁신적인 디자인이었습니다. 원단을 직선이 아닌 사선 방향으로 재단하여 자연스러운 드레이프 효과를 내는 기법인데 이 방식은 옷을 보다 부드럽게 감싸는 게 일조합니다. 그래서 여성의 신체 곡선을 자연스럽게 강조하고 극대화하며 우아함을 배가합니다. 

그러니까 비오네의 기술은 기존 코르셋 중심의 패션을 벗어나, 몸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섹시한 실루엣 연출에 일조합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고대 그리스 및 로마 조각상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 본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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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 비오네의 디자인 철학

 

마들렌 비오네는 단순함과 정밀함 그리고 원단과 신체이 조화를 중시한 디자이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당시 일반적인 방식이던 스케치 작업보다 마네킹에 직접 원단을 드레이핑하는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이러한 접근법을 통해 그녀는 기존의 패션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스타일을 완성하였습니다. 이러한 그녀는 단순한 옷 제작을 넘어 패션을 예술의 한 형태로 승화시켰습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디자인을 저작권 등록을 해서 디자인 남용을 막는 데 앞장섰습니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마들렌 비오네의 감각적인 디자인은 발렌시아가, 아제딘 알라이아, 존 갈리아노 등 후배 디자이너들에게도 영감을 주었습니다. 마들렌 비오네는 어떤 누구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선구적인 비지니스로 귀감이 되었습니다. 특히 직원 복지와 작업 환경 개선 그리고 질 높은 수작업 중심의 맞춤 제작 등으로 혁신적인 사업 역량을 발휘했습니다. 그러나 불황에 고품질 중심의 운영 방식은 버티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패션 산업이 급감하면서 1940년 자신의 패션 하우스는 문을 닫게 됩니다. 이후 그녀는 은둔자 모드로 조용히 지냈고, 시간이 흐른 후 사람들은 그녀의 업적을 다시 재조명하면서 중요한 인물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날, 비오네는 패션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디자이너 중 한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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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드레스를 입은 셀럽들

 

 

비오네가 만든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들은 특히 우아함을 배가합니다. 단조로운 듯하면서 실루엣, 특히 원단의 질감을 살리니 섹시하고 우아하고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특히 화이트 실크 드레스로 당대 최고 섹시스타로 사랑받은 진 할로우의 드레스는 현재까지도 많은 셀럽들이 벤치 마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