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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의 마지막 30년 대략 1870년에서 1900년까지를 길디드 에이지라고 합니다. 도금시대라고도 하는데 1865년 남북전쟁이 끝나고 정확하게는 1873년에서 불황이 오는 1893년까지 미국 자본주의가 급속하게 발전한 28년간의 시대를 의미합니다. 길디드 에이지는 미국의 유명 작가 마크 트웨인의 소설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번영의 시대 배경

 

미국에서 번영과 엄청난 부를 누린 시대로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이룬 만큼 의상도 모든 것이 찬란하기 그지없었는데요. 사치에 이어 화려함과 우아함에 매료되어 남성과 여성은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으며 매우 격식을 갖춘 옷을 추구했습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몸의 실루엣을 살리기 위해 코르셋으로 형태를 조율해 입었고요. 부유함의 정도에 따라 남녀 하루에 몇 번씩 옷을 갈아입기도 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특히 밴더빌트 가문과 카네기 가문이 엄청난 재산으로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뉴욕의 경우 새로운 이민자를 받아들이면서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길디드 에이지 시대 패션 아이템

 

길디드 시대의 여성 패션 특징 중 하나로 앞보다 뒤, 그러니까 힙선이 강조된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허리를 강조한 프린세스 라인이 크게 유행합니다. 이에 더 과장되게 모래시계 라인이 유행하였지만요. 프린세스 라인 스타일과 같은 앙상블을 장식하기 위해 여성들은 매우 현란하고 복잡한 헤어 스타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바닥까지 내려오는 스커트 일이에 화려한 구슬 자수가 가득한 의상은 물론 티 가운과 드레스 가운 등 지금 봐도 현란하고 아름다움의 극치였습니다. 

 


 

돌먼 스타일 케이프

 

 

신분이 높은 상류층 여성들의 경우 외출용으로 입기 쉬운 망토를 상시 걸치고 다녔는데요. 마차 등을 탈 때 거리 이동 등 비교적 가뿐하면서 맵시가 나기에 즐겨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품격도 있고 방한 효과도 있었을테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케이프를 걸치면 화려한 모자는 필수였겠고요.

 


 

후프 스커트

 

 

너무나 익숙한 버슬 드레스입니다. 후프 스커트라고도 하는데요.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당시 여성들은 모두 앞보다는 뒤를 강조한 후프 스커트가 보편적이었습니다. 뒷모습은 빵빵하게 그리고 허리는 잘록하게 강조하면서 헤어 역시 화려하고 과장되게 유행하게 됩니다. 사치의 끝을 보여준 시대였죠.

 

 


 

현란함의 끝판왕이던 길디드 에이지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황금의 시대, 마법의 시대, 도금의 시대 등 이 찬란한 길디드 에이지에는 역대급으로 화려하고 풍성하고 아름답고 찬란한 스타일이 유행했다는 것만 기억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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