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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최고로 잘 나가던 스타들이 십 년 변화를 겪으며 위상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그때는 잘 나갔으나 현재는 잊히거나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잘 나가거나 다양한 상황을 보면서 사람마다 정해진 운은 따로 있나 싶기도 하고 사람 일은 모르는 거구나 싶기도 하고.
가장 핫했던 스타들 강소라 고아라 고준희
2010년대 초반 가장 핫한 여배우 중 한명은 강소라였다. 그녀 나이 26살 무렵 외모도 연기도 한창 물 오른 연기를 보여줬었고 누구보다 빛날 스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2018년 현빈과의 스캔들 이후 덕도 봤다가 급격하게 추락하는 분위기였고 2020년 한의사와 결혼하여 다음 해 첫 아이를 출산한 이후 최근에 둘째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름 작품 활동도 활발히 했지만 배우보다는 아내 역할에 더 충실하면서 대중과도 격차가 생겼다. 개인의 행복은 누구보다 압도적이지 않을까 싶다.
고아라는 데뷔 이후 줄곧 기대를 한몸에 받았고 신비스럽게 아름다운 배우로 평가받아왔다. 이렇다 할 히트작이 없다가 2010년대 응답하라 1994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후 계속 부침이 있었고 찍는 작품마다 기대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인해 건강 문제가 생기기도 했고 사생활도 조용하며 나름 꾸준한 활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거의 기대나 명성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연희도 매력있는 마스크로 대중의 기대를 한껏 받았고 청순한 매력으로 스타성을 예고했으나 그녀의 반짝 리즈 시절은 2012년에서 약 3년간 머물렀던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 할 큰 작품 활동 없이 2020년 일반인과 결혼하여 2년 후 첫 아이를 출산한 후 현재는 육아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제는 잊힌 배우로 느껴질 정도이다.
고준희를 가장 빛나게 한 것은 작품이 아닌 그녀의 짧게 자른 헤어 스타일 덕분이었다. 이후 독보적인 마스크와 출중한 몸매 만으로 그녀는 2010년대 가장 잘 나가던 스타 중 한명이었다. 지속해서 잘 나가나 싶었는데 2019년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면서 그녀의 이미지는 급격히 추락하였다. 이후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주목받는 스타로 보이진 않는다.
그들의 리즈 시절
2010년대 가장 잘 나가던 스타로 공효진을 빼면 서운하다. 공효진은 2010년대 초중반을 휩쓸었다. 찍는 작품마다 히트를 하여 명실공히 그녀는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의 공효진은 최근 들어 살짝 자리를 내준 감이 있긴 하지만 2020년대 초반까지도 그녀는 여전히 최고의 스타로 인정받아 왔다.
멋진 외모로 데뷔 이후 줄곧 기대를 모았던 오래된 배우 김성령은 40대 이후 2010년대에 찬란한 리즈 시절을 만났다. 젊은 사람 못지 않게 여전히 완벽한 몸매에 원숙함까지 갖췄는데 맡은 역할에선 친근한 푼수미를 겸비해서 2010년대 최고로 넘치는 사랑을 받은 배우이다.
성인이 되면서 누구보다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신세경의 리즈 시절은 2014년까지로 보인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2010년 신데렐라 언니부터 역린까지 독특한 분위기와 연기 스타일로 톱스타 반열에 오르는 듯했지만 삼십 대가 된 현재의 그녀는 비교적 조용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인다.
신세경 못지 않게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스타가 된 황정음은 2010년대 가장 잘 나가는 배우 중 한 명이었다. 2014년에서 16년까지 출연한 작품마다 연기력과 흥행을 보장받으며 광고의 여왕으로 등극하는 등 모든 것의 중심이 된 적도 있었다. 그러다 2016년 사업가와 결혼하여 두 아이를 출산했으나 2020년 이혼하였다. 리즈 시절에 비해 모든 것이 피폐해진 것처럼 보이나 통장에 잔고 몇백 원 밖에 없던 삶에서 백억 대 이상의 부자가 되진 않았을까 싶다.
황정음의 뒤를 이어 못지 않게 깜찍한 이미지의 혜리가 있었다. 걸그룹 출신의 혜리는 특유의 애교 시전으로 대형 스타가 되었고 고아라처럼 응답하라 시즌에서 최고 스타가 되었다. 그녀의 반짝이는 리즈 시절은 2015년에서 17년까지로 보이고 현재는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는 듯하다.
2010년대 데뷔 이후 줄곧 가능성 있는
수지는 15세인 2010년 걸그룹 멤버로 출발한 이후 줄곧 잘 나갔다.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에 출연하면서 그녀의 리즈 시절은 시작되었다. 이후로 2010년대는 수지의 시대였다. 2020년대 이후 그녀의 풋풋함은 다소 사라졌고 인기도 미모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2010년대 10년을 넘게 잘 나갔으면 스타로서 더 바랄 게 없는 성공적인 삶이었다고 본다.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한 김고은은 이후로 대형 스타가 되었다. 독보적으로 자연스럽고 동양적인 마크스에 서구적인 체형, 연기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찍는 작품마다 흥했고 영화나 드라마를 종횡무진 넘보며 확실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초만 해도 그녀가 이렇게 잘 나가게 되리라고는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
2010년대 초중반 외모보다 연기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는 문채원이다. 작품복이 있던 것인지 찍는 작품마다 히트를 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연기에 욕심이 남다른지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있는데 한번 더 그녀의 리즈 시절을 기대할 수 있으려나 싶으면서 이번에는 외모보다는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승부를 하지 않을까 싶다.
줄기차게 유망주로 이름을 올리다가 2010년대 비로소 작품으로 승부를 보며 외모와 연기력 인정을 받은 신민아다. 자칫하면 고아라나 이연희처럼 사그라들까 싶었는데 2009년에서 2015년 최고 리즈 시절 정점을 찍은 후 잠시 주춤하는 듯하더니 2021년 드라마 히트로 대체불가 주연배우로 안착했다. 2015년부터 김우빈과 안정적인 연애를 하는 모습 등 신뢰감을 주며 대중의 인정과 사랑을 받고 있다.
기대에 못 미치거나 안타까운
한 때는 수지의 라이벌로 불리기도, 수지를 능가하는 매력으로 평정했던 설현도 수지처럼 2012년에 데뷔했다. 그녀는 2014년 삼성전자 휴대폰 광고로 그녀 커리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고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배우로 전향하면서 인기도 인정도 너그럽게 받지 못한 것 같다. 무엇보다 그녀의 이미지에 금이 간 스캔들부터 각종 물의를 일으키게 되면서 평범한 연예인으로 전락한 감이 있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설리는 성인이 되면서 누구보다 매력적인 마스크로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녀의 자유분방한 태도는 대중을 더욱 자극하였으나 그런 과다한 관심과 악플로서 설리는 견디지 못했고 2019년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그녀 나이 스물다섯 살이었다.
2010년대까지 누구보다 잘 나가던 김민희를 해외에서 더 잘 나가는 배우로 인정을 해줘야 할지는 모르겠다. 공효진처럼 잡지 모델로 출발하여 cf퀸이 되고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싶어했던 스타다. 독특한 매력과 감각으로 연기력보다 더 인정을 받았지만 그녀는 이정재를 비롯한 스캔들로 더 유명해진 것도 있다. 그리고 세상 사람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자신보다 스무살 넘게 차이나는 유부남과 불륜으로 국민 밉상이 되었고 한국에서는 더이상 활동할 수 없는 지경에 놓이게 된다. 홍상수와 약 10년째 교제하면서 최근에는 임신까지 했다고 하는데 어찌되었든 본인의 선택이니.
2000년대에 이어 2010년대도 꾸준히 잘나가던 김태희는 2000년대 가장 아름다운 배우로 도장을 꽉 찍은 상태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김태희는 숱한 연기력 논란에도 조금만 잘해도 수상을 하는 등 관대한 대우를 받았고 그렇게 지속적으로 잘나가 보였다. 2017년 의외로 비와 결혼하면서 누구에게 이득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딸 둘을 낳고 현재까지 잘 살고 있는 모습이다.
이민정은 데뷔 초부터 리즈시절까지 온지구가 뜰 때까지 밀어준 스타로 보인다. 2009년 꽃보다 남자로 단박에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사실 뭔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최고 스타로 안착했다. 2013년까지 톱스타 자리 찍더니만 그녀보다 훨씬 잘나가는 대형배우 이병헌과 결혼했다. 갑자기 그녀의 최고 잘한 일이 이병헌과 결혼한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이병헌 입장에서도 이민정 집안과 결혼한 것은 최선으로 보인다.
2010년대 초반 인기 정점을 찍던 한예슬은 고준희처럼 버닝썬 사건의 희생양이 된 감이 없지 않아 보인다. 그녀의 찬란한 전성기 때는 세상 누구보다 아름답고 사랑스러워 보였는데 이후 각종 논란의 중심이 되고 화장이며 모든 것이 기괴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뭔가 베드걸 이미지로 말이다. 2021년에는 한참 연하의 남자 친구를 소개하며 호스트 바가 아닌 가라오케에서 일했다면서 실드를 오지게 쳤는데, 능력 있는 여자가 토이 보이를 사귀는 게 흠은 아니니까. 그러나 여배우 이미지에 금이 간 건 아쉬운 오점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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