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가난한 동네를 달동네라고 불렀는데요. 아마도 미국식 달동네를 일컬어 게토라고 그러는 가 봅니다. 게토스타일은 미국 빈민지역의 패션 스타일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가난은 숨길 수 없다고 하는데요. 멋은 내고 싶은 데 돈은 없고 그러다 보니 주어진 소재를 최대한 활용해 멋을 내고 다닌 것이 새로운 패션룩으로 자리잡았고, 누군가 멋스러운 청년들이 그렇게 입고다니면서 다른 지역 사람들도 따라 입게 되고 그것이 전역으로 유행이 되면서 눈치빠른 디자이너들이 차용해서 옷을 만들고, 그렇게 비싼 값으로 둔갑하면 셀럽이나 부자들이 입고 그것이 다시 역유행으로 일반인이 따라하는 식이 지속해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게토룩에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란 겁니다. 아무튼, 가난한 청년들의 의상이 룩으로 자리잡..

그런지 룩은 패션 용어이지만 시초는 음악에서 발생했습니다. 펑크와 메탈을 섞어 만든 장르를 그런지 록이라고 표현한 것 같은데요. 거지같은, 지저분한 의미를 내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패션은 그런지 록을 대표하는 너바나와는 사뭇 다른 이미지입니다. 그런지 록과 그런지 룩 실제로 그런지 패션은 아무거나 막 겹쳐입은 노숙자 차림과 매우 흡사합니다. 이러한 스타일을 유행시킨 유명인은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입니다. 케이트 모스는 그런지룩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션룩을 소화하며 옷 잘입기로 소문난 모델인데요. 엄밀히 말하면 그런지 룩보다는 베가본드 즉 방랑자 룩이 더 가까워 보이긴 합니다. 느슨하고 편안한 패션을 대표하는 그런지 룩 그런지룩은 느슨하고 편안한 패션을 대표합니다. 그렇기에 케이트 모스의 패션 스타일..

1890년대 일러스트레이터 찰스 다나 깁슨에 의해 처음 탄생한 깁슨걸은, 그를 통해 미국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일조했다고 합니다. 1900년대 초 에드워드 시대에 급격히 유행한 깁슨걸룩은, 미국 여성들의 건강함을 상징하는 큰 키와 잘록한 허리, 그리고 보다 실용적이고 진취적인 생활 태도 등을 다른 나라 여성들이 선망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플래퍼, 그러니까 왈가닥이나 말괄량이로 칭하는 이전에 가장 완벽하고 아름답고 전지전능한 여인상이 있었습니다. 깁슨 걸 룩 창조자 스토리는 아래 포스팅 참조하시고요. 짧지만 강렬했던 깁슨 걸 룩 https://bit.ly/3Sd7rDr 깁슨걸을 창조한 찰스 다나 깁슨 일러스트레이터 스토리 1867년 9월 14일 미국 메사추세추에서 태어난 찰스 다나 깁슨 일러스트레..

패션 룩 중 걸리쉬 패션 룩은 귀엽고 사랑스럽고 그러면서 유치함을 장착한 숙녀 패션 룩이라고 보면 됩니다. 성인이 미성년인 소녀같은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유치하다거나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다거나 등등의 비교적 좋지 않은 편견을 갖기 마련입니다. 옛날에는 이와 같은 유형을 공주병 환자라고 부르기도 했는데요. 2000년대 초반에는 패리스 힐튼이 전형적인 걸리 스타일로 세상에 전파한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이러한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최근 기획한 요리 프로그램만 봐도 세상 소녀소녀한 철없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줍디다. 물론 평범한 성인들 눈에는 너무 튀고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요. 그런 스타일을 보는 것은 즐거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구들끼리는 가끔 그런 설정으로 옷을 입고 나가도..

옆집 소녀라기보다는 옆집 언니 혹은 옆집의 아가씨라고 하는 게 한국 정서상 맞긴 할 것 같은데요. 아무튼 하나의 패션 룩으로 정립한 girl next door 룩이라고 하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스타일인지 살펴보겠습니다. Girl next door fashion look 패션 포인트 옆집 언니 스타일의 패션 키워드 첫 번째는 무심한 듯 자연스러움입니다. 그냥 편안하고 아무거나 걸친 것 같은데 왠지 눈이 가는거죠. 여기에 세련미나 촌스러움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고급진 아이템 하나 정도는 장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옆집 언니 스타일은 옷을 잘 입는 것과는 상관없이 인간적으로다 호감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동성 혹은 이성간의 매력이 느껴지는 게 이 룩의 가장 큰 포인트입니다. 지극히 편..

앞서 가르손느룩을 소개했는데요. 유럽에서 부르는 가르손느 스타일이 미국에서 플래퍼룩이라고 보면 됩니다. 같은 의미로 사용하지만 가르손느룩은 미국에서 더 활기를 띄었고 특히 무성영화 시절 헐리우드 스타들 중 원조와 번성을 이뤘습니다. 게다가 플래퍼를 대표하는 스타들 모두 미국 태생이니 가르손느 스타일보다 플래퍼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도 플래퍼룩 하면 루이스 브룩스만 각인했는데요. 바로 어제 원조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답니다. 플래퍼 룩 대표 배우 콜린무어 바로 배우 콜린 무어라고 합니다. 처음 알게 된 고전 배우인데 상당히 유명한 배우였네요. https://bit.ly/3PXDlSn 원조 플래퍼 콜린 무어 스토리 원조 플래퍼 걸 콜린 무어 스토리 캐슬린 모리슨이란 본명을 지닌 콜린 무어는..

가르손느(garconne), 실제 발음은 갹송 이렇게 하는 것 같은 이 용어는 프랑스어로 말괄량이란 뜻입니다. 전쟁 등으로 어수선한 20년대 여성 인권과 독립이 표출되면서 소위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상을 가르손느라고 불렀습니다. 가르손느와 플래퍼 미국에서는 플래퍼라고 하였고요. 직장 여성들만을 일컫는 표현은 아니었고 그냥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향으로 옷도 당시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옷을 입고 다녔는데요. 보수적인 사회 속, 남성들은 이들을 일컬어 나대는 말괄량이로 칭하였던 겁니다. 모래 시계형 실루엣을 만들어 여왕 개미처럼 옷을 다니던 기성 세대에게 보란 듯이 코르셋을 던져버리고 신소재인 나일론 스타킹을 즐겨 신은 이들에게 남성성이 강하다고 오인해서는 안됩니다. 소년미와 소녀미 비교 말괄량이일지..

가미네 혹은 가미니, 가민은 불어로 소년같은을 의미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물론 영어로도 사용되고 있고요. 어려운 단어는 아닌데 각기 발음이 달라서 게이밍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등등 해서 발음상 조금 헷갈리나 스타일은 명료한, 그런 것 같습니다. 미소년까지는 모르겠고 한국식으로는 다소 선머슴같이 사내처럼 보이는 소녀를 일컫는 표현 같습니다. 본뜻과는 별개로 젊은 여성이, 그러니까 비쩍 마르고 다소 소년처럼 보이면서 활기가 있는 그런 차림을 가민 패션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오드리 헵번이 해당하는데요. 발레를 해서 마르고 날렵한 몸에 간결한 헤어 스타일 등으로 소년 같은 매력을 물씬 풍겨서 그렇다고 합니다. https://bit.ly/3RWyTVX 우리가 몰랐던 오드리 헵번의 라이프 스토리 호리호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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